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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김지석 9단을 비롯해 신민준 신진서 9단이 오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시작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나선다.
KBS바둑왕전 준우승자인 박정환 9단이 출전을 포기해 대신 KBS 바둑왕전 4강 진출 랭킹 상위자인 신진서 9단이 행운의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지석 9단은 한국의 13번째 우승컵 도전에 출사표를 올렸다. 그동안 한국은 이창호 9단이 7∼8회, 조훈현 9단이 12∼13회, 이세돌 9단이 19∼20회와 26∼27회 대회에서 2연패를 거뒀고, 14회(이창호 9단), 24회(백홍석 9단), 29회(나현 9단), 30회(김지석 9단)에서 우승하는 등 총 12차례 TV바둑아시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일본이 10차례, 중국이 8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딩하오 6단, 쉬자양 8단과는 공식대결에서 만난 적이 없고, 일본의 이야마 9단과 이치리키 8단에게 각각 1승씩을 기록 중이다. 신진서 9단은 이치리키 8단에게 2승, 이야마 9단ㆍ쉬자양 8단에게 1승, 딩하오 6단에게 2승 1패로 앞서 있다. 신민준 9단은 이야마 9단과 이치리키 8단과는 대국 기록이 없으며 딩하오 6단과 1승 1패, 쉬자양 8단과 1승 2패를 거뒀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7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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