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국내 최초로 세계복권위원회(WLA) 산하기관인 '글로벌 승부조작 감시 시스템'의 집행위원을 배출했다.
지난 2009년 유럽복권협회를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국영 복권사들이 모여 '유러피안 승부조작 감시 시스템(ELMS, European Lotteries Monitoring System)을 출범시켰다. 스포츠베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승부조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2015년 7월경에 이를 확대시킨 GLMS가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GLMS는 현재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과 리그를 연중무휴로 모니터링하며 승부조작 이상징후 발생 시 경고 신호를 통해 각 회원사들과 즉시 의심경기 관련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는 IOC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은 물론, 인터폴 등에 전달돼 각 종 승부조작에 대응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한편,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이일호 팀장은 "국내 최초로 집행위원에 선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승부조작을 막고, 스포츠토토가 보다 건전한 스포츠레저문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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