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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층 좌석 마감됐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주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진짜' 축제는 따로 있었다. 지난해 11월 26일, 씨름은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박팔용 대한씨름협회장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제8회 씨름의 날이 한 층 밝게 빛났다.
유네스코 인증서를 받아든 박 회장은 "국가 무형문화재에 이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우리 씨름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 문화로써 대단한 씨름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축제의 한 마당 속에서 진행된 씨름대회.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화끈한 대결이 펼쳐졌다. 8강(3판2승제)부터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4경기 중 무려 3경기에서 파이널 경기를 치를 정도로 접전이었다. 결승전(5판3승제)도 마찬가지였다. 한라장사는 마지막 판에 가서야 정해졌다. '최강자' 최성환(27·영암군민속씨름단)이 이영호(34·부산갈매기)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우뚝 섰다.
횡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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