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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직캠]기노주와 붙는 김승연 "어디든 하나 부러뜨리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2 13:29


김승연(왼쪽)과 기노주가 계체량을 통과한 뒤 눈싸움을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김승연이 계체량을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기노주가 계체량을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김승연과 기노주가 모두 계체량을 통과했다.

김승연과 기노주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에서 -80㎏ 계약체중으로 5분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2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계체량에서 모두 통과했다.

기노주는 "오퍼를 받아준 김승연 선수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큰 무대에 오르게 됐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승연은 "이번 시합은 얼굴이건 팔, 다리건 어디든 꼭 하나 부러뜨릴게요"라고 말했다. 담담하게 말했으나 내용은 섬뜩했다.

김승연과 기노주 둘 다 TV 격투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승연은 주먹이 운다 시즌4 결승에서 권민석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엔 난딘에르덴가 정두제를 차례로 꺾으며 라이트급 차세대 주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 브루노 미란다, 라파엘 피지에프에게 연달아 패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본인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까지가는 노력을 했고, 그 결과 MFP 라이트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메레츠코를 TKO로 꺾으며 부활을 알렸다.

기노주는 지상파 방송이었던 MBC 겁없는 녀석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기술은 부족했지만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열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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