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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스포츠도박, 철저한 신고가 근절 지름길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1-29 14:04


'불법스포츠도박, 발견 즉시 신고하세요.'

실내 스포츠의 계절인 겨울이 돌아왔다. 지난 달 막을 올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는 물론이고 미국프로농구 NBA, 남녀프로배구까지 다양한 종목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과 유럽 축구까지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눈과 귀를 연일 즐겁게 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역시 이에 발맞춰 여러 가지 게임으로 스포츠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스포츠토토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국내 체육환경 개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많은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는 것은 스포츠팬으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연일 보도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광주광산경찰서에서 불법스포츠도박 환전사업을 빙자해 68억이라는 거액의 투자금을 뺏은 혐의로 2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청소년들까지 불법스포츠도박의 마수에 빠져들어 불구속 입건되는 등의 사례도 심심치 않게 살펴볼 수 있다.

대다수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기 때문에 그 뿌리를 뽑는 일은 쉽지 않다. 스포츠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일은 발견 즉시 신고하는 것이다. 신고가 완료되면 수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사이트 중지나 폐쇄 등의 조치가 진행되기에 더 이상의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을 지연시킬 수 있다.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모든 신고는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된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신고, 접수 및 수사의뢰를 비롯해 선수 및 감독 등 경기조작 관련에 대한 신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자와 운영장소 역시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신고를 완료하게 되면 그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를 이용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스포츠도박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발견하는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스포츠팬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지속될 수 있다면,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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