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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휴전선 너머로 달리고 싶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마무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15:36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18년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2018년 투르 드 코리아(TDK) 스페셜' 3일 간의 대장정이 9일 경기도 파주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인 고성, 화천, 파주에서 진행됐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 최대 축제다.

개인 종합 1위는 외국인 참가자인 마쿼트가 차지했다. 전날 종합 2위였던 그는 마지막 3구간에서 1시간 24분 36초에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총합 5시간 26분 10초의 기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쿼트는 전날 선두 천소산과 같은 시간을 기록했으나, 3구간 스프린트 1위로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천소산은 5시간 26분 12초로 아쉽게도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5시간 26분 17초의 임건엽.

팀 종합 1위는 캐논데일 탑스피드 레이싱이 16시간 26분 4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뒤를 이어 에이원 레이싱팀 원이 16시간 26분 55초로 2위, 팀 캐논-LSR이 16시간 31분 49초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회 종합 킹 오브 마운틴(산악구간) 1위에는 박종일, 스프린트 1위는 황규태가 이름을 올렸다. 26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영 라이더상은 배준범이 차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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