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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근(23)이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서남근의 날이었다. 서남근은 예선부터 백두장사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8강에서는 백두장사 4회, 천하장사 2회에 빛나는 이슬기(31), 4강에서는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26)를 제압했다.
백두장사 결정전 역시 백두장사 2회에 빛나는 손명호와 맞붙었다. 서남근과 손명호는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판세가 기울어 진 것은 세 번째 판이었다. 세 번째 판에 들어선 서남근과 손명호는 정규시간 1분과 연장 30초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계체를 했다. 그 결과 서남근이 140.70㎏로 146.70㎏의 손명호보다 6㎏ 덜 나가 승리를 가져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결과
백두장사=서남근(연수구청)
1품=손명호(의성군청)
2품=정창조(영암군민속씨름단)
3품=장성복(양평군청)
4품=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 최인호(정읍시청) 박정석(구미시청) 오정민(울산동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