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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름]'새 시대 열었다!' 서남근,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9-25 17:12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서남근(23)이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서남근은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손명호(35)를 3대1로 제압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 연수구청에 입단한 서남근은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2품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추석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서남근의 날이었다. 서남근은 예선부터 백두장사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8강에서는 백두장사 4회, 천하장사 2회에 빛나는 이슬기(31), 4강에서는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26)를 제압했다.

백두장사 결정전 역시 백두장사 2회에 빛나는 손명호와 맞붙었다. 서남근과 손명호는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판세가 기울어 진 것은 세 번째 판이었다. 세 번째 판에 들어선 서남근과 손명호는 정규시간 1분과 연장 30초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계체를 했다. 그 결과 서남근이 140.70㎏로 146.70㎏의 손명호보다 6㎏ 덜 나가 승리를 가져왔다.

네 번째판이 하이라이트였다. 손명호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위해 먼저 밀어치기를 시도해 주심 역시 손명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윤대호 연수구청 감독이 비디오판독(VAR)을 신청했고, 그 결과 손명호의 손이 먼저 지면에 닿아 서남근의 승리가 선언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결과

백두장사=서남근(연수구청)


1품=손명호(의성군청)

2품=정창조(영암군민속씨름단)

3품=장성복(양평군청)

4품=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 최인호(정읍시청) 박정석(구미시청) 오정민(울산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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