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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내년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을 145% 증액한 669억원으로 확정했다.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30곳을 새롭게 짓는데 300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만 지급하던 스포츠강좌이용권(바우처)을 내년부터 장애인에게까지 확대한다. 2019년 장애학생 등 5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의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018년 12억원에서 2019년 18억원으로 예산이 50% 늘었다. 장애인의 생활체육 동호회 지원도 2018년 5억4000만 원에서 2019년 8억1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장애 인식 개선 및 교육을 위해 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즐기는 통합체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2018년 3억원에서 2019년 4억원으로 예산을 증액한다. TV·라디오·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장애인체육 인식 개선 사업과 홍보 사업에도 2018년 7억원에서 2019년 11억2000만원으로, 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유산을 창출하기 위해 수립된 만큼, 계획수립만큼 실질적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을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폭 확대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을 토대로 장애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장애인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체육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