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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최종 성화주자' 리듬체조 꿈나무 김주원(16·세종고1)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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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3학년 때 김주원은 '롤모델' 신수지가 직접 전문업체를 통해 후원해준 '반짝반짝' 레오타드를 입고 경기에 나서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1m58의 키, 37㎏의 야리야리한 체격의 김주원은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 리듬체조 대표팀의 막내다.
신수지, 손연재 이후 아시아 선수들에게 '리듬체조 메카' 러시아 전지훈련이 필수코스로 인식된 상황, 국내 훈련 프로그램만으로는 세계 무대 적응과 경쟁이 쉽지 않다. 그러나 '국내파' 김주원은 리듬체조를 향한 사랑, 포기를 모르는 성실함으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2020도쿄올림픽의 꿈을 향해 운동뿐 아니라 영어, 러시아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진천선수촌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준비중인 김주원은 "선발전에서 연습보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배 언니들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실전 대회 경험을 통해 한단계씩 작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최종 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하게 작품을 연기해 개인 최고점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언니들과 함께 나서는 팀 경기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막내로서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