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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 앞서 가진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에 아쉽게 졌다.
슬로바키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993년 체코와 분리 독립한 이후 단 한번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놓치지 않았고 1996년부터 IIHF월드챔피언십에 줄곧 머물고 있는(1994년 3부로 데뷔 우승, 1995년 2부 우승으로 1996년부터 1부에서 경기) 전통의 강호다. 2002년 IIHF 월드챔피언십 우승의 이변을 연출했고 2012년에도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지난 2월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러시아를 3대2로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2월 20일 핀란드와의 평창올림픽 8강 진출 플레이오프(2대5 패)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한국은 1라인에 김기성-김상욱(한라)형제와 김원중(한라), 2라인에 이영준(대명),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브락 라던스키, 3라인에 안진휘(상무)조민호(한라), 신상훈(상무), 4라인에 전정우(상무), 박우상(한라), 이총현(연세대)을 배치했고 디펜스 조합은 브라이언 영(대명)-김원준(한라), 이돈구(한라)-에릭 리건(한라), 알렉스 플란트(한라)-오현호(대명), 서영준(대명)-송형철(한라)로 구성했다. 선발 골리는 맷 달튼(한라).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덴마크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27일 밤 11시 15분 오덴세에서 세계 랭킹 7위의 독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2018 IIHF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5일 밤 11시 15분 열리는 1차전에서 핀란드와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