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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1~2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동반 부진에 빠졌던 CJ 계열 3개팀 드라이버들의 이동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동은은 CJ로지스틱스에서 제일제당으로 이동했고, 베테랑 오일기는 제일제당에서 E&M팀으로, 그리고 E&M 소속이었던 영건 김재현은 CJ로지스틱스로 각각 시트를 옮겼다. 이로 인해 3개팀 모두 베테랑과 신예가 함께 뛰는 구도가 되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불어 독주를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라운드 1위에게 주어졌던 핸디캡 중량을 70㎏에서 80㎏로 상향, 상위권 독주를 어렵게 만들었다. 또 5위 이하를 차지하면 중량을 한번에 털어내는 기존 규정을 손질,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전략적인 라운드 운영이 필요하게 됐다. 이밖에 출전 대수 증가로 인해 예선을 기존 2차에서 3차까지 늘리고 세션별 베스트랩을 합산하는 한편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의 갯수를 줄여 예선부터 보다 치밀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부터는 BMW의 세계 첫 원 메이커 경기인 아마추어 레이스인 BMW M 클래스를 신설, 프로 경기부터 준프로, 아마추어까지 클래스별 다양한 라인업이 마련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