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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but Gold."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 그 주인공은 바로 '빙속 전설' 이승훈(30·대한항공)이었다.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이승훈은 "8년만에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다시 한 번 받게 해주신 분들, 응원주신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이승훈은 벌써 4년 뒤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나이가 많다'는 세간의 우려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35세가 많다고 볼 순 있지만, 그 나이에 금메달 땄던 선수들이 많다"며 "올드 벗 골드(Old but Gold)란 말이 있다. 나이는 올드지만 골드를 하겠다"고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