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간 최선을 다 해준 모든 선수와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
머리 감독은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4년 간 최선을 다 해준 모든 선수와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많은 것을 희생했다"고 했다. 박종아는 "북한 선수들과 짧은 시간을 함께 했지만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연령대라 빨리 친해졌다"며 "애국가 대신 아리랑 나왔을 때 북한 선수들이 따라 불렀던 때가 기억난다"고 했다. 머리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팀 코리아!"를 외치며 수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머리 감독은 남북 단일팀을 이끌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세계 강호들과의 현격한 전력 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지만, '팀 코리아'가 보여준 투혼은 감동 그 자체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