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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민정(20·성남시청)이 2년 만에 '쇼트트랙 여왕'으로 등극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 우승했던 최민정은 이날 1000m 결선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네 명이 출전한 결선무대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원투펀치' 심석희(한국체대)가 이 종목에서 우승했고, 김아랑은 파이널 B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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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인 순위에 합산되지 않는 여자계주에서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4분7초569를 기록,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해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개인전 4종목과 단체전까지 전종목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19·한체대)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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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린 500m에서 우승했던 황대헌은 총점 44점으로 캐나다 샤를 아믈랭(81점), 헝가리 샤올린 산도르 류(4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규정에 따라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임효준(한국체대)은 총점 42점으로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서이라(화성시청)는 13위로 처졌다.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계주에선 6분44초267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꺾고 우승했다. 다만 계주 경기는 개인전 종합 순위 성적에 합산되지 않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