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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백지선호의 첫 골을 뽑아낸 조민호가 안양 한라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한라는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안양 한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다나카 고가 빠른 역습에 이어 달튼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 1피리어드 10분 50초 프리블레이즈가 1-0으로 앞섰다.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서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프리블레이즈에 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서도 안양 한라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프리블레이즈를 몰아쳤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않았다. 또 운도 따르지 않았다. 수비가 육탄방어를 펼치며 실점하지 않기위해 노력했지만 프리블레이즈에 기회가 생겼다. 2피리어드 11분 50초프리블레이즈는 다나카 료가 한골을 추가했다.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던 안양 한라는 평창올림픽서 한국의 첫 골을 뽑아냈던 조민호가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 경기를 뒤집었다. 조민호는 3피리어드 16분 5초김원준의 패스를 받아 프리블레이즈의 수비진이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3-2를 만들었다. 안양 한라는조민호의 득점 이후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골리 맷 달튼의 철벽방어가 이어지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결국안양 한라는프리블레이즈의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고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안양 한라는13일 오후 7시 안양에서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 3차전을 펼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