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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레이싱팀인 인디고레이싱이 한국팀 최초로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인디고레이싱은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를 기반으로 하는 튜닝카로 출전한다. 6번의 레이스 12라운드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뽑는 방식이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중국을 순회하며 대회가 열린다. 서주원과 최명길은 지난 2011년부터 F1 코리아그랑프리 홍보대사를 역임하는 등 국제 레이싱 무대 경험과 국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슈퍼 6000클래스와 GT1 클래스를 번갈아 경험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디고레이싱 관계자는 "한국 레이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다. 특히 이번 올해 시리즈에는 유럽 엔지니어 및 해외파 미케닉들과 협업을 통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큰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전초전격으로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을 위한 데이터 축적 및 훈련도 이번 시리즈 출전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랑팡 GT 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아시아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이다. 한편 현재 인디고레이싱은 TCR 레이스카를 2대 구매, 국내에서 열리는 TCR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비공식 테스트를 통해 강병휘, 조훈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