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을 잡은 백발청춘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처음 시작했을 땐 너무 재미있어서 거의 매일 테니스를 쳤어요. 공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다리 근육 등 기초체력이 강해져 잔병치레도 없어졌어요. 스토로크 하는 순간의 통쾌함과 상쾌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죠."라고 회춘테니스를 예찬했다.
여든 살의 청춘들이 제1회 전국팔순테니스대회(한국테니스협회 주관)를 개최한다. 오는 3월 9일 대전 송촌테니스코트에서 초대 대회를 열고 노년 테니스의 저변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문원 부회장은 "명예롭고 존경받는 테니스인상을 만들고 싶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봉사와 희생 등 나이를 초월한 테니스 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팔순테니스'를 아흔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과 열기가 새봄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