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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8년 전만 해도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 봅슬레이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전 11시 15분부터 펼쳐질 4차 시기는 3차 시기 톱 20 팀들의 성적 역순으로 이뤄진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결정된다.
소치 대회에선 2인승과 4인승에서 2팀씩, 여자 2인승 1팀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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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기에선 무결점 주행을 펼쳤다. 스타트는 1차 시기보다 다소 늦었다. 그러나 주행에서 만회했다. 원윤종의 드라이빙 감각이 2인승과 4인승 연습주행으로 많이 향상된 모습이었다. 2차 시기 기록은 49초19. 후반부에서 강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3차 시기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두 번째로 출전한 한국은 4초94의 스타트를 보였다. 만족스럽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원윤종은 최고의 드라이빙 감각을 되살렸다. 까다로운 1~5번 코스를 잘 빠져나온 원윤종은 9번 코스에서도 전혀 충돌이 없었다. 결국 48초대로 끊으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평창=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