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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20·성남시청)이 12년만의 3관왕을 위한 힘찬 진군을 이어갔다.
최민정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선을 어렵게 통과하며 결선 A에 안착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3관왕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미 1500m와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은 1000m까지 차지할 경우 2006년 토리노 대회의 진선유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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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에서 여자 1000m는 한국의 금메달 텃밭이었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진선유, 2014년 소치 대회 때 박승희가 시상식대 맨 꼭대기에 섰다. 지난 6차례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그 찬란한 역사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