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렸다.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는 단일팀.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2.12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최종 상대가 정해졌다. 일본이 아니라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18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순위결정전(5~8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이에 따라 단일팀은 20일 낮 12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7~8위전을 펼치게 됐다.
스웨덴은 단일팀과 인연이 깊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 직전 펼친 유일한 평가전에서 스웨덴을 만났다. 당시 단일팀은 선전 끝에 1대3으로 패했다.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도 만났다. 단일팀은 스위스에 이어 2차전 상대로 스웨덴을 만나 0대8로 완패했다. 스웨덴은 7~8위 결정전으로 추락했지만 만만한 팀이 아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한 번씩 땄고, 4년 전 소치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도 조별리그 B조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핀란드에 패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