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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의 제자들이 펄펄 날았다.
이 둘 중 하나가 금메달을 가져갈 경우, 오서 코치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제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오서 코치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도운데 이어,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하뉴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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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의 노래'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트리플 악셀도 완벽히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도 성공시킨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깔끔하게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상승세를 이어간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쿼드러플 점프도 포함돼 있다. 프리에서 준비한대로 연기를 펼친다면 톱10도 꿈만은 아니다.
오서 코치는 이번 올림픽에 남자 싱글 3명의 선수와 더불어 여자 싱글에도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과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까지 모두 5명의 제자를 출전시켰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