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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싱글의 희망' 차준환은 15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역대 가장 뜨거운 남자 싱글 전쟁의 첫번째 승자는 하뉴 유즈루(일본)였다.
상승세를 이어간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쿼드러플 점프도 포함돼 있다. 프리에서 준비한대로 연기를 펼친다면 톱10도 꿈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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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107.58점으로 하뉴의 뒤를 이었다. 찰리채플린 OST 중 모던타임즈에 맞춰 연기를 펼친 페르난데스는 기술점수(TES) 59.79점에 예술점수(PCS) 47.79점을 합쳐 107.58점을 받았다. 시즌 베스트(107.86점)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하뉴의 대항마로 손색이 없는 점수였다. 일본의 우노 쇼마는 104.17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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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승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갈린다. 프리스케이팅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자 싱글은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한 뒤 메달을 가린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