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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이라 좋아했어요."
심석희는 녹색 매니아다. 목도리도, 고글도, 장갑도 모두 녹색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심석희는 8일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렸을때부터 녹색을 좋아했다. 뭔가 자연의 색이라 좋아했다. 목도리, 고글, 장갑, 끈 같은 것도 다 녹색이다. 마음이 편해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색"이라고 웃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컨디션은.
▶좋다. 최대한 올림픽 맞춰서 준비를 해서 컨디션 괜찮다.
-북한 선수와 함께 훈련했는데.
▶북한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었다.
-일정이 바뀐건데.
▶신경쓰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무슨 얘기 나눴나.
▶나는 이야기 안했다.
-문구가 화제가 됐다.
▶설정한지 꽤 됐다. 우연히 봤는데 마음에 와닿아서 문구로 정했다.
-가족들 응원 오는지.
▶할아버지는 못오고 아버지와 오빠올 것 같다.
-누가 제일 생각날 것 같나.
▶어떻게 고르죠? 다 생각날 것 같다.
-표정이 좋아지는데
▶최대한 지금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미디어나 알아봐주시는 분둘,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 있었는데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좋아지고 있다.
-녹색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되게 어렸을때부터 녹색을 좋아했다. 뭔가 자연의 색이라 좋아했다. 목도리, 고글, 장갑, 끈 같은 것도 다 녹색이다. 마음이 편해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색이다.
-혼자만 따로 방쓰게 됐는데.
▶인원수 때문에 그렇게 된거니까. 승희 언니와 쓰는데 스피드 선수와 쓰니까 색다른 기분도 있다. 소치때는 상정 언니와 함께 썼다. 우리는 진천에서 하고, 스피드는 태릉에서 훈련해서 떨어져 있었는데 보니까 반가웠다.
-기대치에 따른 부담감은 없나.
▶관심 가지고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자신에게도 감사하다.
-빙질은.
▶마음에 든다.
-각오 한마디만.
▶힘들게 온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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