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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이라 좋아했어요."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컨디션은.
-북한 선수와 함께 훈련했는데.
북한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었다.
-일정이 바뀐건데.
-무슨 얘기 나눴나.
나는 이야기 안했다.
-문구가 화제가 됐다.
설정한지 꽤 됐다. 우연히 봤는데 마음에 와닿아서 문구로 정했다.
-가족들 응원 오는지.
할아버지는 못오고 아버지와 오빠올 것 같다.
-누가 제일 생각날 것 같나.
어떻게 고르죠? 다 생각날 것 같다.
-표정이 좋아지는데
최대한 지금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미디어나 알아봐주시는 분둘,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 있었는데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좋아지고 있다.
-녹색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되게 어렸을때부터 녹색을 좋아했다. 뭔가 자연의 색이라 좋아했다. 목도리, 고글, 장갑, 끈 같은 것도 다 녹색이다. 마음이 편해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색이다.
-혼자만 따로 방쓰게 됐는데.
인원수 때문에 그렇게 된거니까. 승희 언니와 쓰는데 스피드 선수와 쓰니까 색다른 기분도 있다. 소치때는 상정 언니와 함께 썼다. 우리는 진천에서 하고, 스피드는 태릉에서 훈련해서 떨어져 있었는데 보니까 반가웠다.
-기대치에 따른 부담감은 없나.
관심 가지고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자신에게도 감사하다.
-빙질은.
마음에 든다.
-각오 한마디만.
힘들게 온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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