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 스포츠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뜻을 밝혔다.
최 지사는 1일 오후 평창선수촌 공식 개촌식 직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교류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강릉아트센터에서 북한예술단의 한차례 공연만 잡혀있다"면서 "선수들이 양양공항과 갈마비행장을 오가며 강원도 하늘길이 열린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지사는 "지금 당장 계획은 없지만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강원도가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6월 평양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에도 강원도가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문화올림픽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 "선수들이 낮에는 치열하게 경기하고, 경기 후에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친선공간, 평화공간을 만들 것이다. 올림픽 기간 열리는 공연만 400개가 넘는다. 어떤 올림픽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