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이상 대성산 체육단) 조가 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렴대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해서 안타까웠고 프리에서는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3등을 해서 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김주식도 "4대륙 대회는 우리에겐 올림픽 준비였다"며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평소대로 훈련하면서 코치의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피겨페어에 출전하기로 했던 한국 김규은-감강찬 조는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했다. 우승은 총점 194.42점을 기록한 타라 케인-다니엘 오시어 조가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