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팬들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직적인 항의 시위는 추가 제재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26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러시아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는 막을 수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OC는 "팬들이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것을 흔드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다"라며 "하지만 팬들의 응원이 정치적인 항이 시위로 보일 때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국가주도의 도핑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도핑과 무관한 선수에 대해서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이름을 달고 개인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했다. OAR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를 달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