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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노장 가사이 日기수 유력, 주장은 고다이라 나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1-16 08:38


ⓒAFPBBNews = News1

스키점프의 가사이 노리아키(46)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일본 선수단 기수로 나설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6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가사이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일본 선수단 기수를 맡기는 문제를 두고 전일본스키연맹과 최종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가사이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단 주장을 맡았고, 라지힐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가사이는 일본 스키점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6세였던 1988년부터 대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소치 대회에선 개인전 라지힐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의 성과를 냈다. 소치 대회 메달로 스키점프 최고령 메달리스트(41세256일)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세계스키선수권,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뒤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철저한 몸관리와 투혼을 앞세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조차 가사이를 두고 '레전드', '에어닛폰', '기적의 독수리' 등으로 부르며 대접하고 있다. 대회 출전 때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언론들이 취재경쟁을 펼칠 만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스포츠호치는 '일각에서는 젊은 선수를 기수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소치 대회 스노우보드 남자 하프파이브 은메달리스트인 히라노 아유무(20)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와 경쟁할 전망인 고다이라 나오(32)는 일본 선수단 주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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