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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사실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표선발전 1, 2차 대회에서 350.16점을 쌓아 선두로 나섰던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414.27점을 기록, 이날 62.18점으로 6위에 머문 총점 2위 김하늘(평촌중·총점 395.53점)과 격차를 18.74점으로 벌렸다.
여기에 대표선발전 총점 3위인 박소연(단국대·총점 374.47점)과 격차도 39.80점으로 늘렸다.
최다빈이 1장의 평창행 티켓을 품에 안은 상황에서 김하늘과 박소연이 마지막 1장의 티켓을 놓고 7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경쟁하게 됐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휘문고)이 1장이 걸린 평창행 티켓을 향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 대표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클린 연기를 펼친 차준환(휘문고)이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이준형(단국대)을 제치고 1위로 오르면서 대역전극의 시동을 걸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5.35점에 예술점수(PCS) 38.70점을 합쳐 84.0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한 이준형이 76.80점으로 2위, 김진서(한국체대)가 76.0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1, 2차 대표선발전과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515.63점을 얻어 이준형(535.92점)을 20.29점 차로 추격하면서 7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극을 노리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