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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한국축구 뜨겁다, 월드컵+아시안게임 빅매치 줄줄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12-31 16:10 | 최종수정 2018-01-01 09:16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신태용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도쿄(일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12.8/

2018년 무술년 새해, 한국 축구는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과 8월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두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축구 A대표팀은 러시아에서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대표팀은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대표팀도 아시안게임 목표는 우승이다.

A대표팀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러시아로 가는 첫 걸음은 1월 중동 전지훈련이다. 1월 22일쯤 국내파 위주로 소집해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약 2주간 조직력 훈련을 갖는다. 이때 북유럽 팀을 상대로 두 차례 정도 친선경기를 겸한다. 2월 소집 훈련이 없는 신태용호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폴란드 원정 게임(3월 28일)은 성사됐고, 또 다른 상대는 접촉 중이다. 4월에도 소집은 불가능하다. 본격적인 러시아월드컵 분위기는 5월 중순부터 타오르게 된다. 선수 소집 규정상 개막일 3주전 월요일까지 차출할 수 있다. 따라서 5월 21일을 전후해 국내파와 해외파가 소집될 예정이다. 국내 소집 이후 출정식을 겸한 한 차례(두 경기도 가능) 친선경기를 갖고, 유럽으로 이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전 1차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시차 적응 및 조직력 훈련을 갖는다. 1차 캠프지는 오스트리아 등지가 유력한 가운데 친선경기(1~2경기) 상대에따라 유동적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 속한 신태용호의 명운은 6월 가려진다.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1차전(18일)을 시작으로 멕시코전(24일) 그리고 독일전(27일)을 차례로 갖는다. 1~2차전에서 사실상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날 수 있다. 두 경기에서 최소 1승1무를 해야만 최소 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A대표팀의 6월 이후 행보는 러시아월드컵 결과에따라 판이하게 달라진다. 후반기에는 9월, 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총 6번 A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월 중국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간다. 총 16개팀이 참가하며 한국은 D조 조별리그 베트남전(11일) 시리아전(14일) 호주전(17일)을 치른다. 이후 김봉길 감독은 A매치 기간에 맞춰 3월과 6월 두 차례 소집훈련 통해 아시안게임 리허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자 대표팀도 일정이 빼곡하다. 4월 요르단에서 AFC 아시안컵 본선이 열린다. 윤덕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출전한다. 호주(8일) 일본(10일) 베트남(13일)과 같은 B조라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8월 아시안게임에선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북한의 벽을 못 넘어 3위(동메달)를 차지했다.

여자 U-17세 대표팀은 11월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 출전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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