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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올림픽 준비, 이렇게 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11-29 16:42


사진제공=평창올림픽 조직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원도가 3수 끝에 유치한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그리고 3월 9일부터 10일간 동계패럴림픽대회을 갖는다. 강원도는 그동안의 준비사항을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먼저 최근 숙박요금이 문제가 됨에 따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는 한편 식음서비스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호텔 리조트 등 양질의 숙박시설을 조기 예약이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고, 올림픽 통합안내 콜센터를 3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숙박시설은 경기장으로부터 1시간이내 접근 가능 대형 시설로 44개 시설 1만5322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숙박업소 가격안정화를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바가지 업소 정보공개, 바가지 업소 세무조사 의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그리고 국내외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어 메뉴판 설치 등 식음서비스 개선과 함께 대회기간 한국 대표음식과 전통 식문화 제공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K-FOOD 플라자를 설치 운영한다. K-FOOD 플라자는 내년 2월 3일부터 25일까지,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에 설치한다.

둘째 대회기간 설연휴와 중복되어 일시적으로 많은 선수단 및 관람객의 집중 방문에 따라 교통량이 가중될 것에 대비 조직위와 유기적 협력 속에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수요 분산 조정을 위한 차량2부제 실시, 시내버스 무료운행(150대), 주요도로 주정차 관리 및 단속을 강화한다. 또 시외버스 증회 및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야간경기 종료시간에 맞는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인근도시 숙박단지 및 양양공항 연계 셔틀버스(50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휠체어버스 도입(2대) 및 장애인콜택시 광역운행(99대)을 지원한다. 또 도로관리청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제설장비 및 자재를 평년보다 증가 배치하여 제설 사각지대를 없애고 신속한 제설을 실시한다.

셋째 품격있는 경관조성을 통해 개최도시로서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대회기간 경관 저해요소 차단 및 공중화장실 관리 등 깨끗한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넷째 올림픽 기간 중 발생가능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진 등 재난 유형별 상황관리 및 안전조치를 통해 대회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은 물론 최근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이는 고병원성 AI에 대하여 총리실과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다섯째 대회기간 중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할 최고 수준의 전문예술공연, 관람객들이 주야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 등 대회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강원도의 정감을 만끽하고 지역의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지역관광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사계절 관광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섯째 개최도시가 중심이 되는 응원 서포터스와 지역자원봉사자 운영을 통해 올림픽 붐업과 주인의식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대회기간 비인기 종목 및 비인기 국가를 아우르는 '평등한 올림픽'을 지향하는 응원 서포터스(화이트 프렌즈)를 배치하여 응원을 주도하고, 베뉴 밖에서 경기장과 관광, 교통안내 및 통역봉사를 담당하는 지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개최도시의 대표얼굴로서 활동한다.

일곱째 지속가능한 대회 유산 창출을 위해서 경기장 등 대회시설 사후 활용은 문체부 평창올림픽조직위 등과 함께 합리적 방안 도출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4개 전문체육시설은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같이 하면서 내년 국비 반영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사후 활용방안이 애매한 4개 전문체육시설(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강릉하키센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스키점프)에 대한 관리방식을 올 12월말까지 정부와 협의결정으로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관중에 대한 최선의 방한대책 수립으로 국민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인 개폐회식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방한용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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