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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11이 오는 25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MAX FC11 안동 대회는 메인 맥스리그 뿐만 아니라 컨텐더리그 역시 풍성한 대진으로 채워져 있다.
MAX FC11 컨텐더리그는 체급별 그랑프리에 도전했던 실력 있는 파이터는 물론 여성부 최초의 원데이토너먼트 '퀸즈리그'에 참전했던 해외파이터 등 다양한 실력자들이 참전한다.
2경기는 '챔피언소굴' 인천정우관의 비밀병기 윤태휘(28·인천정우관)와 '워낭파이터' 박영석(17·춘천한얼타이거짐)의 미들급(-75㎏) 경기가 펼쳐진다. 양 선수 모두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는 만큼 화끈한 KO승부가 예상된다. 윤태휘는 지난 MAX FC10 대회 데뷔무대에서 KO승을 거두며 대회사의 눈도장을 받았다. 박영석은 최근 DMC 챔피언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경기 -55㎏급 '폭격기' 최재영(26·부산부광)과 '월킬' 박창연(20·순천암낫짐)은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기 경험은 물론, 밴텀급 탑랭커에 언제든 오를 수 있는 재능 충만한 선수들이다. 현재 독보적 MAX FC 챔피언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윤덕재(의왕삼산)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4경기는 -62㎏ 계약체중으로 진행된다. 라이트급에서 활약중인 '스나이퍼' 지승민(17·광주팀최고)과 '코뿔소' 진태근(17·대구피어리스짐)이 맞붙는다. 지승민은 라이트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황진수에게 패배하며 한 걸음 물러서야 했다. 진태근 역시 최근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리가 간절하다. 양 선수 모두 패배의 사슬을 끊고 마수걸이 승리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격돌한다.
5경기 웰터급(-70㎏) 매치는 장학수(19·거제백호고현관)와 이정욱(22·강릉무도관)이 대결한다. 장학수는 1m88의 장신에서 나오는 선 굵은 공격이 장기이다. 원주에서 열린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학수는 군 제대 후 두 번째 무대 만에 MAX FC 출전 기회를 잡았다. 22살로 젊은 나이지만 두살 배기 아들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장학수와 맞붙어 분패한 경험이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6경기 코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52㎏급 컨텐더로 경쟁 중인 두 선수의 국제전이 치러진다. 자매지간인 윤수빈과 또 한번 공동 출전하는 'foxy' 윤현빈(17·대구더파이터클럽)은 언니와 동반 승리를 꿈꾸고 있다. '노르웨이 암사자' 캐롤라인 샌드(30·노르웨이/울산무에타이신의)는 퀸즈리그를 통해 여성부 원데이토너먼트 4강전 참전 경험이 있다. 양 선수 모두 챔피언 도전을 꿈꾸며 랭킹전을 치르게 되었다.
7경기 메인이벤트는 링이 꽉 차는 헤비급(+95㎏) 경기가 펼쳐진다. 헤비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권장원(20·원주청학)과 격돌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류기훈(22·동탄5스타짐)이 백시원(31·평탱엠파이트짐)과 헤비급 랭킹전을 갖는다. 양 선수는 헤비급 그랑프리 4강 참전 티켓을 놓고 한 차례 격돌해 류기훈이 판정승 한 바 있다. 이번 재대결은 양 선수 모두 'KO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MAX FC11안동 'The Spirit of a Champion'
컨텐더리그 안동체육관 오후3시
1경기. 여성 [-50kg계약체중] 윤수빈(대구더파이터클럽) VS 정시온 (순천암낫짐)
2경기. [75kg] 윤태휘(인천정우) VS 박영석(춘천한얼)
3경기. [-55kg] 최재영 (부산부광) VS 박창연(순천암낫짐)
4경기. [-62kg 계약체중] 진태근 (대구피어리스짐) VS 지승민(광주팀최고)
5경기. [-70kg] 장학수(거제백호고현관) VS 이정욱 (강릉무도관)
6경기. 여성 [-52kg] 윤현빈(대구더파이터클럽) VS 캐롤라인샌드(노르웨이/울산무에타이신의)
7경기. [+95kg] 류기훈 (동탄5스타짐) VS 백시원 (평택엠파이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