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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와 계주 예선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여자 선수들에겐 2차 예선의 벽도 손쉽게 넘었다. 심석희는 7조, 최민정은 4조, 김아랑은 5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3000m 계주도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1차 예선에서 심석희-김예진(평촌고)-노아름(전북도청)-이유빈(서현고)이 4분12초455로 영국과 폴란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자 선수들도 순항했다. 남자 1000m에선 황대헌(부흥고)이 1차 예선에서 2조 1위를 기록했다. 임효준(한국체대)은 4조 1위, 서이라(화성시청)는 15조 1위로 2차 예선에 나갔다.
2차 예선에선 임효준이 6조 1위, 황대헌이 8조 2위로 통과했지만, 서이라가 7조에서 3위로 처져 탈락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예선 1차전에선 곽윤기(고양시청)-박세영(화성시청)-김도겸(스포츠토토)-황대헌이 호흡을 맞춰 1차 예선을 가볍게 조 1위로 통과했다.
2차 예선은 곽윤기-서이라-김도겸-임효준이 출전해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기록했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남자 1000m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2차 예선에서 조 3위에 처졌다. 그러나 각 조 3위 선수들끼리 치르는 패자부활전에서 최고기록 4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남자 1000m에 최은성 김은혁을 출전시켰지만 두 선수 모두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