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연구소(소장 이 봉)가 남북 태권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2시부터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홀(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50 소재)에서 '태권도, 남북의 징검다리'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는 120여 명의 태권도 연구자, 태권도 관련 학과생,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태권도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태권도 관련 주요 사안들을 주제로 설정, 매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북측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의 방한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됐다. 당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북측 시범단의 방문이라는 상징성에만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남북 태권도 교류를 통해 태권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연구소는 북측 ITF 태권도시범단의 역사상 첫 국기원 방문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향후 남북 태권도 교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실천방안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학술세미나를 기획했다.
학술세미나는 오인호 박사(가천대학교)가 사회를 맡고 남북 태권도 교류를 위한 법제도 등 기반 고찰(박영옥 원장·한국스포츠개발원) 남북 관계에서 태권도 단체의 역할(서진교 교수·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남북 태권도의 교류 및 문화 콘텐츠 협력방안(홍성보 박사·북한대학원대학교) 등의 주제로 발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김동선 경기대학교 교수, 김학수 전 스포츠투데이 편집국 국장(한국체육대학교 박사), 성문정 한국스포츠개발원 수석연구위원, 임신자 경희대학교 교수, 조현주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학술세미나는 국기원이 주최하며, 국기원 태권도연구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가 후원한다.
한편 연구소는 이번 학술세미나 개최를 겸해 객원연구원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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