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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체코에서 전력 담금질 중인 백지선호가 2017년 몽필드컵 3차전에서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전통의 명가 디나모 파르두비체에 패했다.
1피리어드 8분 30초에 첫 번째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은 파르두비체는 21초 만에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사샤 트레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16분 34초에 맞은 두 번째 숏핸드디드 위기를 실점하지 않았지만 2피리어드 시작 1분 59초 만에 또 다시 숏핸디드에 몰렸고 파르두비체는 2피리어드 2분 27초에 사샤 트레이의 어시스트로 얀 슈코트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파르두비체 문전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파르두비체는 2피리어드 4분 50초에 체코 대표 출신의 백전노장 피터 쉬코라가 강력한 슬랩샷을 작렬시켜 3-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온드레이 카세틀이 지킨 파르두비체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3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김상욱(안양 한라)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카세틀에 걸렸고 6분 25초께 상대 문전에서 2대 1 수적 우세 상황을 맞았지만 패스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으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3피리어드 13분 40초에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조민호(안양 한라)의 어시스트로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 종료를 맞았다.
2017 몽필드컵을 승점 3점(1연장승 1연장패 1패)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프라하로 돌아가 숨을 고른 후 10일 플젠(엑스트라리가), 12일 부데요비치(체코 2부리그)와의 평가전으로 여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4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