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런던 현장인터뷰]아쉬움 가득 김국영 "이번 대회는 40점"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04:13


김국영.

[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 대회는 100점 만점에 40점밖에 안되겠네요."

스스로 혹평을 내렸다. 기대했던만큼 아쉬움도 컸다.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2017년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끝났다.

김국영은 5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FIF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10초40을 뛰었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최고기록인 10초07에 0.37나 느린 기록이었다. 1조에서 꼴찌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국영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그는 "아쉬웠다. 몸컨디션이 안 좋았다. 몸관리 못한 내 잘못이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앞으로 더 욕심을 가지고 준비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안고 돌아간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감'이었다. 그는 "흑인 선수들, 심지어 일본 선수들도 혼혈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예선 통과를 했다. 포기하지 않고 더 두드린다면 잘 될 것이다. 좌절하지는 않겠다. 희망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국영의 눈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향해있다. 메달에 도전해볼 참이다. 이를 위해서 김국영은 '해외 경험'을 이야기했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다이아몬드리그나 월드챌린지 등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그는 "그렇게 조금씩 경험을 쌓다보면 세계 무대와의, 그리고 중국 일본과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이 그렇게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혹평을 내렸다. 그는 "100점 만점에 40점이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김국영은 "어제 예선을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50점이었다. 하지만 오늘 무너졌다. 그래서 40점"이라고 했다.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