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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이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 연장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린 베네수엘라 아달베르토 페냐란다가 라파엘 두다멜 감독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베네수엘라는 페냐란다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터진 페라레시의 득점포를 묶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첫 번째 4강 주인공이 됐다.
지도자로서도 '꽃길'을 걷고 있다. 2010년 은퇴한 뒤 2012년 베네수엘라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차근차근 지도자의 길을 밟아가고 있다. 현재 U-20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을 겸임하며 베네수엘라 축구를 이끌고 있다.
레전드와 함께 U-20 무대를 밟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매섭다. '주포' 세르히오 코르도바는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미국전 선제골의 주인공 페냐란다 역시 5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골키퍼 윌케르 파리녜스는 5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