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9에 앞서 ROAD FC의 새로운 스타를 꿈꾸는 14명의 파이터가 XIAOMI ROAD FC YOUNG GUNS 34에서 격돌한다.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1, 팀강남/압구정짐)와 '복싱 챔피언 출신' 차인호(30, 팀매드)가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라인재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강점을 보이는 파이터다. 2015년 5월 ROAD FC에 데뷔해 김현민, 쿠와바라 키요시, 전영준을 차례로 꺾고 중량급의 기대주로 우뚝 솟았다. 지난해 11월 XIAOMI ROAD FC 034에서 치른 중국의 동신과의 대결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결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제 6경기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페더급의 떠오르는 스타들이 6경기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의 스파링 파트너' 김세영(27, 팀강남/압구정짐)과 '페더급 숨은 강자' 이정영(22, 쎈짐)이 대결의 주인공이다. 일찌감치 서로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던 두 선수의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진다. 패하는 선수는 ROAD FC 첫 패를 안게 된다.
김세영은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의 스파링 파트너로 먼저 알려졌다.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지난해 4월 XIAOMI ROAD FC 030 IN CHINA를 통해 ROAD FC에 데뷔한 김세영은 샹리앤루, 이후선, 양쥔카이를 연달아 제압하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타격 능력과 레슬링 기술을 고루 겸비해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영 역시 2014년 ROAD 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3전 3승을 달리고 있다. 3승 중 2승을 암바로 따낸 이정영은 국내 주짓수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라운드 싸움에서 강점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간다.
▲ 제 5경기 라이트급 토너먼트 중국 예선 바오인창 VS 왕밍우
5경기는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중국 예선 2라운드로 치러진다. 지난해 11월 중국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황젠유에와 투얼쉰비에커하비티가 각각 무릎부상과 비자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발돼 바오인창(23, XINDU MARTIAL ARTS CLUB)과 왕밍우(24, XIAN SCALA FIGHTING CLUB)가 기회를 잡았다.
바오인창은 탄탄한 복싱과 무에타이 실력을 바탕으로 강한 타격능력을 선보인다. 2015년 12월 ROAD FC 027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과 일전을 벌여 타격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펼친바 있다.
왕밍우 역시 입식격투기에서 22전을 치러 17승을 따낼 정도로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2015년 산시컵 킥복싱 대회 75kg급 챔피언, 2016년 Hero Legend 72kg급 챔피언, 2017년 전국종합격투대회 70.5kg 준우승 등의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 제 4경기 아톰급 홍윤하 VS 아라이 미카
ROAD FC YOUNG GUNS 최초로 여성부 경기가 치러진다.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28, 송탄MMA멀티짐)와 일본의 아라이 미카(24, MIBURO)가 그 주인공.
홍윤하는 2014년 서울 오픈 브라직 ?53.5kg급 금메달, 2015년 코리아 마스터즈 브라직 ?53.5kg급 금메달, 2016년 아시안컵 ?53.5kg급 금메달 등 각종 주짓수 대회를 휩쓴 주짓수 강자다. 지난해 5월 XIAOMI ROAD FC 031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고, 이후 일본 BLAZ MMA와 DEEP JEWELS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현재 1승 3패를 기록 중인 홍윤하는 지난 3월 열린 XIAOMI ROAD FC 037 XX에서 중국의 왕시안지에와 경기를 치른바 있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강점인 그라운드 기술대신 타격으로 맞받아치는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아라이 미카는 프로 전적 1전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예다. 하지만 슈토, 판크라스, 라이진 등 일본 단체 아마추어 대회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라이진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을 고루 갖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제 3경기 밴텀급 김용근 VS 김우빈
3경기는 김용근(28, 팀피니쉬)과 김우빈(20, 팀포마)의 밴텀급 경기로 펼쳐진다.
<주먹이 운다> 시즌 3에 출연해 존재감을 내보인 김용근은 2014년 ROAD FC YOUNG GUNS 17을 통해 데뷔해 강종한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윤진과 장대영에게 모두 패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돌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탄탄한 레슬링이 강점이다.
김우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킥복싱 대회 4승의 경력이 있고, 스탠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근거리에서는 니킥과 더티 복싱을 잘 활용하고, 거리가 멀어지면 스트레이트성 강한 타격을 선보인다.
▲ 제 2경기 라이트급 임병하 VS 김요한
임병하(31, 팀피니쉬)와 김요한(34, 팀포마)이 2경기에서 맞붙는다.
임병하는 ROAD FC 인투리그와, 어택리그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지난 2월에는 센트럴리그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킥복싱 베이스로 강한 타격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그라운드 기술 또한 뛰어나다. 지난 4월 15일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에게 TKO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요한은 프로 첫 데뷔전을 치른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으면서 타격을 퍼붓는 더티 복싱을 즐긴다. 2015년에는 프로 킥복싱 대회에도 출전해 KO승을 거뒀다.
▲ 제 1경기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이진규
영국의 스튜어트 구치(29, 김대환MMA)와 이진규(28, 익스트림컴뱃)가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다.
스튜어트 구치는 영국 단체 ECFF 아마추어 리그 5연승을 기록하고, 프로에 진출해 2승 3패의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상대를 압박하며, 그라운드 기술에 강점을 보인다.
반면 이진규는 타격을 즐기며,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다. 2008년 스피릿MC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일본GLADIATOR와 2015년 3월 ROAD FC YOUNG GUNS 21에 출전해 패배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무제한급 명현만 VS 아오르꺼러
무제한급 요시코 VS 천선유
플라이급 문제훈 VS 아사쿠라 카이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바오인창 VS 왕밍우
아톰급 홍윤하 VS 아라이 미카
밴텀급 김용근 VS 김우빈
라이트급 임병하 VS 김요한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이진규
XIAOMI ROAD FC 040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