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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루지 국가대표 3인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4-28 10:25


에일린 프리쉐. 사진제공=KT

성은령. 사진제공=KT

조정명. 사진제공=KT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가 가장 빠른 겨울 스포츠, '루지(Luge)' 종목의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 성은령 조정명 3인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이번 올림픽 성화주자로 선정된 데 대해 "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리는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마법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루지'는 썰매 위에 누워 얼음 트랙을 활주하며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을 다투는 겨울 스포츠로 최고 속도가 시속 140km에 달한다. 세계 최초 5G 기술 상용화를 선언한 KT는 동계올림픽 종목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루지 종목을 지난해후원 협약을 체결, 5G기술을 통한 체계적인 기록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KT의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세 선수는 KT에서 예비주자로 추천되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의 심사를 거쳐 최종 주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KT는 "성화봉송의 주자가 되어,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 해보세요"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만 13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KT 성화봉송 주자모집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 할 수 있다. 또 전국 KT 매장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로 연결되는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루지 강국'으로 알려진 독일 출신의 프리쉐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2관왕을 차지했던 뛰어난 경력의 선수다. 지난해 12월 대한루지연맹의 초청으로 한국으로 귀화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프리쉐는 "한국 대표 선수로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성화봉송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온 기분" 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성은령은 2014년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1인승 경기에 출전한 '한국 여자 루지 1세대'다.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2016~2017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네이션스컵' 여자 싱글 경기에서 14위를 기록,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성은령은 "지난 소치올림픽 때 루지 국가대표로 참가해 내 경기가 TV로 중계되던 마법 같은 순간이 생각난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성화봉송까지 참가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정명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 박진용과 함께 남자 루지 2인승 경기에 참가, 루지 국가대표로 첫 데뷔 무대를 치렀다. 지난 2월 열린 루지 네이션스컵에서 5위에 올라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명은 "루지를 시작하고 3개월 만에 소치올림픽 무대에 섰을 때 내 인생에 다시 없을 마법 같은 행운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평창올림픽은 성화봉송 주자로 뛸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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