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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동료 금지약물 복용으로 금메달 박탈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01-26 12:15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카터(왼쪽)와 볼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란 대기록이 무너졌다. 동료의 약물복용으로 억울한 피해를 보게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한국시각) "자메이카 육상 선수 네스타 카터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헥사나민 성분이 검출됐다. 카터가 딴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당시 자메이카 계주 대표팀이 모두 금메달을 잃게 됐다. 볼트는 계주팀의 마지막 주자였다.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의 위업도 함께 잃게 됐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메달 박탈에 대위업이 무너졌다. 또한 역대 올림픽 육상 종목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9개)도 지워지게 됐다.

카터는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볼트와 함께 자메이카 400m 계주 팀으로 뛰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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