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왕' 문제훈(32, 옥타곤짐)이 약 11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2월 11일 XIAOMI ROAD FC 036에 출전하는 문제훈은 주전장인 밴텀급을 잠시 떠나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낮춰 출전한다. 상대는 일본의 나카하라 타이요(34, WAJUTSU KEISHUKAI GODS)다.
"문득 선수로서 나의 전적을 보다가 나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에게 리벤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송민종이다. 이번 상대 나카하라 타이요는 송민종에게 가는 길의 첫 걸음일 뿐."
문제훈은 당분간 플라이급으로 활동하며 '리벤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상대가 '챔피언' 송민종이기에 플라이급 전선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플라이급 컨텐더 자격을 얻을 때까지 앞만 보고 달린다는 각오다.
"더 강해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나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 나카하라 타이요와의 경기 준비는 이미 끝났다.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의외의 순간에 날카로운 태권도 킥을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하고 동시에 관중을 사로잡곤 하는 문제훈. 그는 과연 플라이급이라는 새로운 체급 앞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