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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에서 UFC로 진출한 네 번째 선수가 탄생했다. TFC 밴텀급 챔피언이자 PXC 밴텀급 챔피언인 '핸섬' 곽관호(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가 옥타곤에 입성했다.
9승 무패의 전적으로 곽관호는 옥타곤을 밟게 됐다. 그는 프로무대에 데뷔한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두 단체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8월 'TOP FC 8'에서 박한빈을 TKO시키고 초대 T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지난 1월 'PXC 51'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하며 PX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그는 두 차례 해외원정경기, UFC 출신의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와의 TFC 밴텀급 1차 방어전을 제외한 6승을 전부 KO로 장식했다. 대부분의 승부가 타격전에서 판가름 났다. 유년 시절 태권도, 용무도를 배워 킥에 능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KO율,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완성형 파이터다.
끝으로 주최측은 "앞으로도 TFC 챔피언을 비롯한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옥타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 TFC는 국내 파이터들이 실력을 쌓아 메이저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단체가 되겠다. 많은 선수들의 꿈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FC는 오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세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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