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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펜싱선수권]박경두 한끗차 아쉬운 은, '여제'김지연 동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6-26 09:50



'에페 에이스' 박경두(해남군청)가 싱가포르 아시아펜싱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두는 대회 첫째날인 25일 싱가포르 스포츠허브 OCBC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자윈룽과 연장 접전 끝에 10대 11, 한끗차로 패했다. 정승화(부산시청)는 8강, 권영준(익산시청)과 나종관(국군체육부대)은 16강을 넘지 못했다.

'펜싱 여제' 김지연은 동메달을 따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대회 디펜딩챔피언인 김지연은 4강전에서 중국 에이스 쉔젠에게 14대15, 한 포인트차로 패했다. 난적을 꺾고 결승에 오른 쉔젠은 일본 아오키 치카를 15대7, 하프게임으로 꺾고 우승했다. 윤지수(안산시청), 황선아(양구군청)는 각각 8강,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라진(인천 중구청)은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은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에서 금메달 6개(허준, 남현희, 정진선, 최인정, 구본길, 김지연)를 싹쓸이하고,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금9, 은5, 동2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었다. 한편 첫날 남자에페(나종관 정승화 박경두 권영준), 여자사브르(김지연 황선아 이라진 윤지수) 개인전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남자플뢰레(권영호 하태규 손영기 허 준), 여자에페(강영미 최은숙 신아람 최인정) 개인전, 27일 여자플뢰레(남현희 전희숙 임승민 김미나), 남자사브르(원우영 오은석 김정환 구본길) 개인전이 이어진다. 28~30일까지는 단체전이 열린다. 28일 남자에페, 여자사브르 단체, 29일 남자플뢰레, 여자에페 단체, 30일 여자플뢰레, 남자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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