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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 현(19·122위)이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이애미 오픈에 와일드 카드로 참가하게 됐다.
마이애미 오픈은 이번달 23일부터 4월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538만1235달러(약 60억원). 마이애미 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 이어 전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다.
정 현은 최근 호주 버니챌린저 우승과 라운체스터 인터내셔날 챌린저 준우승을 기록, 10일 현재 ATP 월드랭킹 122위로 수직 상승 중이다. 정 현은 현재 전세계 18세 선수 중에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84위)에 이어 ATP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150위 이내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연소다.
정 현은 "마이애미 오픈과 같은 큰 규모의 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마스터스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100위권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