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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탁구 꿈나무를 위한 탁구인들의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등굣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고 충격으로 인해 어깨, 무릎, 갈비뼈 등 몸 곳곳의 뼈가 심하게 손상됐고, 비장 출혈과 뇌진탕 증세로 인해 현재까지도 의식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고 트럭이 무면허에 무보험 차량이어서 치료비 지원이 안 되는 데다 이군의 가정형편도 어려워 치료를 지속하기 쉽지 않은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대구 지역 탁구계를 중심으로 '동현군 돕기 운동'이 시작됐다. 김정철 대구시탁구협회 전무는 "동현군은 현재 대구 동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워낙 큰 사고를 당해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 병원측에서는 목숨을 구한 것만으로도 천운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중상"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탁구 유망주의 안타까운 소식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박영숙(한국마사회) 이은희(단양군청) 정영식(KDB대우증권) 심새롬(대한항공) 김민희(한국마사회) 등 국가대표 및 실업 에이스 선배들이 해당 글을 공유하며, 탁구인들의 적극적인 모금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문의 : 김정철 대구시탁구협회 전무이사( 010-2050-5041), 오동하 서도초등학교 탁구부 감독(010-3821-6584)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