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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쳤다가 적발됐다.
당시 도미타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른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시가 800만 원)를 훔쳤다. 그는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해당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CCTV화면을 분석한 끝에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카메라는 도미타의 숙소인 선수촌에서 회수됐다.
일본수영연맹은 이날 새벽 도미타가 규율을 위반했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했다.
아오키 일본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임원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의 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깊이 사죄드린다. 뭔가를 훔친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다. 일본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여긴다"고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어 "현재 도미타는 선수촌에 있다. 선수촌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데리고 있다"며 "도미타는 선수단에서 추방됐기에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용은 자신이 대야 할 것이다. 다른 수영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도미타를 더는 같은 동료로 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너무 어리석다",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단순히 카메라가 갖고 싶어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경기 스트레스 때문인가",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일본에서도 망신이다",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자비로 돌아가야한다니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