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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5·인천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박태환의 레이스는 두 번 남았다. 그는 26일 열리는 1500m에서 쑨양(중국)과 대결을 펼친다. 박태환은 자유형 주자로 400m 혼계영에도 출전하다. 두 종목에서 한 개의 메달만 획득해도 박태환은 '타이'의 꼬리표를 떼고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하게 된다.
박태환은 1500m를 앞두고 메달의 색깔보다 쑨양과의 레이스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적인 선수 쑨양을 조금이나마 더 따라갈 수 있도록 뛰겠다. 쑨양과 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레이스를 하는게 축복이다. 세계적인 선수와 같이 뛰게 돼 영광이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