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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인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4강 상대는 일본의 나가시마 케이타였다. 김재범은 세계랭킹 12위인 나가시마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5분 동안 지도 1개씩을 주고 받으며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초반에 강하게 몰아붙이며 지도를 따내 골든 스코어로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한번도 대결해보지 않았던 엘라이스였다. 세계랭킹이 59위인 엘라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김재범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김재범의 노련미마저 넘어서지 못햇다. 김재범은 1분 45초만에 상대에게 지도를 한 개 빼앗은데 이어 2분 50초에 다시 지도 한개를 더 얻어내며 지도승을 따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