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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30·서울시청)이 드디어 만년 2인자의 굴레를 벗었다. 전희숙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리후이린(25·중국)을 15대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남현희에 15대7로 승리하며 4년전 패배를 설욕했다. 결승전에서는 시종 일관 우세한 경기 끝에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당당히 알렸다.
고양=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