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아시안게임 9회 연속 메달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초반 순조롭게 경기를 치렀다. 첫번째 단식에서 세계랭킹 7위인 손완호가 4위인 다고 겐이치를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두번째 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조가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조에 1세트를 뺏겼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세번째 단식에서 이동근이 모모타 겐토에게 1대2로 패하고, 네번째 복식에서 고성현-신백철조가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조에게 0대2로 패하며 2-2의 동률로 마지막 단식에서 승부가 결정나게 됐다. 맏형인 이현일이 마지막 선수로 마무리했다. 우에다 다쿠마와 승부한 이현일은 1세트에서 14-21로 져 위기감이 높아졌지만 2세트에서 21-18로 이기고 기세를 이어 3세트를 21-9로 승리하며 한국의 준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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