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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만큼 최선 다하길! 박태환 화이팅!'
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8명의 스포츠영웅 기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장미란은 20일부터 역도, 펜싱, 배구경기장들을 직접 돌며 후배, 동료 선수들 응원에 나섰다. 장미란 재단에서 멘토로 활약하는 정진선 남현희 사재혁 여호수와 주현정 등 절친들의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하고 금메달 기운을 북돋울 예정이다. '절친동생' 박태환의 21일 세번째 아시안게임 남자자유형 200m 첫 경기를 앞두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국민남매' 장미란과 박태환의 인연은 같하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어김없이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박태환은 호주훈련에서 돌아와 태릉선수촌에 들를 때면 어김없이 '미란누나'를 찾았다. 장미란은 막내동생같은 박태환에게 쓴소리,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좋은 누나였다.장미란이 런던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하고, 코카콜라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을 때 박태환의 아버지는 장미란을 위한 화환을 보내왔다. 박태환 팬클럽 회원들도 객석을 채우며, 장미란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어보였었다.
장미란은 박태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태환이는 늘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선수니까, 이번에도 틀림없이 완벽한 준비를 마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쑨양의 도발 광고 논란을 언급하자 "선수는 경기전에 말이 필요없다. 언제나 자기자신의 것만 잘 준비하고, 자기것만 잘 하면 된다. 태환이는 워낙 잘하는 선수니 이번에도 알아서 잘 해낼 것"이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